4번의 청문회가 끝났습니다.
두고두고 회자되는 '청문회 말말말' 정리봤습니다.
먼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입니다.
'박범계 웃음'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했는데요,
영상 먼저 보시죠.
[장제원 / 새누리당 의원 : 위원장님, 제가 답변을 요구하지 않은 걸 답변하고 있습니다. 잠깐 시간 끄세요.]
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또 제가 위원장 할 때군요.]
[장제원 / 새누리당 의원 : 저는 객관적으로 감사관의 감사내용을 듣고 있는 겁니다.]
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김경숙 증인. 잠깐만요, 장 의원님. 지금 불만이 무엇이죠? (풉)]
왜 웃음이 터진 걸까요.
모르쇠로 일관하는 증인을 두고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, 조치를 취해달라고 진지하게 요청을 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.
발언 시간을 단 1초 남기고 말이죠.
벌겋게 달아오른 장제원 의원의 얼굴과, 남은 시간을 확인한 박 의원.
그래서 웃음이 이렇게 풉, 터진 겁니다.
누리꾼들은 웃음을 뿜었다는 뜻으로 '박뿜계'라는 별명을 붙였고요, 사랑스럽다는 뜻의 '러블리'를 붙여, '박블리'라는 애칭도 달아주었습니다.
이후, 박 의원은 엄숙한 청문회장에서 웃음이 터진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.
이에 못지 않은 또다른 화제의 말,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지적한 '공항장애'를 빼놓을 수 없죠.
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 씨는 증인 불출석 사유로 '공항장애'를 댔습니다.
특별한 이유 없이도, 극단적인 불안에 시달리는 증상, '공황장애'를 잘못 쓴 것이죠.
하태경 의원의 말, 들어보시죠.
[하태경/ 새누리당 의원 : 너무 또박또박 정확히 쓰여져 있습니다. 정신적으로 지금 전혀 문제가 없고요. 마지막으로는 공황장애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어요. 여기 공항장애라고 본인이 적고 있습니다.그래서 공황장애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이걸 적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들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오늘 출석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]
이를 두고, 누리꾼들은 인천공항장애냐, 김포공항 장애냐, 정확히 답변해야 한다며, 패러디와 비판을 쏟아냈고요, 하태경 의원도, "비행기 잘 타고 다니니 공항 장애가 있는 것 같지 않다"는 쓴소리를 SNS에 남기기도 했습니다.
다음에 보실 화제의 말은 바로 '보고 싶었습니다'입니다.
바로 영상 보시죠.
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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